오랜만에 맥북을 켰습니다. 최근 블로그를 쓴 기록을 보니 1개월 만인것 같아요. 그동안 회사일로 혼자 뉴스줌 서스테이닝도 하고, 금융서비스 개발에 참여하느라 맘적으로 다른일을 할 여유가 없었네요. 저녁 내내 주말 내내 서비스 개발을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는데요 금융서비스가 마침내 끝이 보이기 시작해서 심적 여유가 드디어 생겼어요!.. 오늘같은 날은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거창하게 시작하기가 어려웠는데요, 글을 쓰는것이 마침 좋은 선택이 된것 같아요.

올 한해 동안은, 회사일에 모든것을 바쳤어요. 파일럿 프로젝트에, 뉴스줌 개편에, 금융 론칭에... 프로젝트를 하지 않는 동안에도 뉴스줌 서스테이닝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1년동안 회사에서 여유로웠던 기간은 단 일주일 밖에 기억이 안나기 까지 하네요 ㅜㅜ

학교 다닐 때도, 이 전 회사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도, 파일럿을 할 때도, 뉴스개편을 할 때도 사실 마감기한에 대해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았었는데요.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개발할 때와,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영향을 끼쳤었어요. 그런데 이런 과정을 여러번 겪고 나니 무뎌졌는지 이번 금융 프로젝트할 때는 일정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무조건 많이 하자라는 각오로, 주말에도일했고 야근도 했고 대신 일정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뉴스 만큼이나 매력적인 로직은 아니었지만, 여럿이 즐겁기 일을 했기 때문에 개발 기한은 딜레이가 된 부분이 있었지만 분업이 아닌 개발자끼리의 진정한 협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소한 것이더라도, 같은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기 위해 서로 질문하고 고민해 주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서로가 하는 일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고, 더 재미도 있었습니다.

기존 인프라팀의 부재로, 서버 업그레이드 작업인 ISMS 업무나, 서버 장애시 대응에도 더 많은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내가 전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받거나, 너무나도 바쁜 와중에 인프라팀에서 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업무들이 내게 토스가 되는 부분이 매우 스트레스 였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개발업무 외에, 놓치고 있던 서비스 서버아키텍쳐를 직접 파악하는 경험이라던지, 인프라 관련 업무시,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지에대해 시니어 분께 배우는 점이 매우매우 장점이었습니다.

남은 올해 말은, 다음 해를 준비하기 위한 워밍업을 할 예정입니다. 운동 계획은, 퇴근 후 몽마르뜨 공원에서 운동기구로 스트레칭을 한후, 몽마르뜨 공원을 달리기한 후 귀가 할 계획입니다. 배가 고플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운동하는 동안 즐거웠고 배고픔도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은 월말에, 힐링을 위해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짓고 싶은 집이 있는데, 로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 10억 자금이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이 되는데요, 월급쟁이로 살려면 10년은 턱없이 부족한 기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꾸준히 하고싶었던 프로젝트들을 하나 둘씩 개발 하고 서비스 하면서, 언젠가 대박날 꿈을 꾸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대박이 나지 않으면 그냥 그 자체로 경험이 되겠지요!..

대신 평일에는 스터디도 참여하기 꾸준히 공부하기로 합니다..! 야근 주말근무는 절대 하지 않을것 ㅜㅜ! 올해 하지 않았던 공부만큼, 내년에는 꼭 부지런하게 공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