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기억만 남기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박은영 입니다.

이력서를 써야 하는데, 저에겐 제대로 된 이력서, 자기소개서 한 편이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모두 서류탈락을 했나 봅니다.

두뇌 트레이닝 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어떻게 개발자의 길로 이끌려왔는지 최면을 걸듯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써보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남자친구가 소설을 추천해 주어서, 아주 오랜만에 소설도 읽어보고, 소설 책을 읽으면서 향상된 문장 실력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월급쟁이의 씀씀이로, 7개월간 집에서 700만원을 쓰면서, 잔고가 다 떨어졌습니다. 끔찍이도 사이먼이 날 그렇게 찾는데, 전 회사에서 알바라도 해야 될 까봐 걱정반 고민반. 돈 때문이든, 개발을 하고 싶어서든, 전 회사에서 일을 행위는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 한다' '내 무덤을 판다' 와 같은 문구를 끊임없이 떠오르게 합니다.

돈적으로는 남자친구가 나의 보탬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공채도 거진 포기하였고, 졸업했을 당시 느꼈던 취업의 압박이라는 그런 부담감도 없으며, 지금은 단지, 학부시절 때 못했던 그런 공부들, 학생들과 같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면서 내 일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졸업은 했지만 다시 대학교에 다닌다고 생각하고 학생의 마음으로 공부하니 살만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일만 벌려놓고 수습하지 못한 일들만 수십개라, 그 일들을 생각해서 내가 만들고 싶은 개발에 대해 동경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일을 벌리고 있는 것도 저에게 큰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최근에 면접 스터디도 시작했고, 이제 곧 TDD 수업도 시작하는데 개발은 언제하나 너무나도 혼란습니다. 앞으로 할 일이 많아 심심할 날이 없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일이 매우 많이 불어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하고싶은 것을 하며 살아야 겠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 일대기 주저리

어렸을 적 부터 저는 컴퓨터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동네 언니 오빠들이 컴퓨터 게임하는 것을 보고, 저도 컴퓨터 게임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게임에서 부터 웹에서 노래듣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것 까지, 놀이터에서만 뛰어놀았던 저에게는 마법의 상자였습니다.

어린시절 저에게 가장 골치아팠던 사건들이 있습니다. 멀웨어에 감염되어 컴퓨터가 매우 느려졌던 적이 많았습니다. 가짜 백신이든 뭐든 온갖 백신들을 다운받아 돌려봤던적도 있었고, 돈을 결제하지 않으면 바이러스 1000 개를 치료할 수 없다고 협박을 받아 슬펐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느린 컴퓨터를 빠르게 하기 위해 필요없는 파일들을 삭제하다가 나도 모르게 컴퓨터를 다운시켜버려 컴퓨터와 이별을 했었던 적도 있습니다.

초3 때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졸업을 할 때 까지, 방과 후 수업으로 ITQ, . 워드 자격증반 수업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아마도 한글, PPT 와 같은 이런 도구들을 쓰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문서 작업이 필요한 숙제를 할 때 한글을 이용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숙제를 해치웠던 것 같습니다. 6 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자주 동생을 컴퓨터 앞에 앉혀놓고 선생님 놀이를 한다고, PPT 로 여러 슬라이드를 만들고 슬라이드를 빠르게 넘겨가며 움직이는 사람을 보여주면서 뿌듯해 했던 기억도 납니다. PPT 에 플래시와 여러 링크들도 삽입해서 브라우저로 실행시킨 다음 웹 사이트처럼 갖고 놀았던 기억도 납니다. 10년도 더 된 과거인데요, 그 때 이후로 이런일을 다시 떠올리게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습니다.

# 2015년 3월 단국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에 입학하다

사실 저는 소프트웨어학과를 합격하여 등록을 하기 전까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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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대학교 입학원서를 넣을 때 교과성적으로 외식조리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중국어 통번역학과, 자율 전공, 중국어과

이런 일관성이 1도 없는 학과들을 넣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다 해보고 싶었던 욕심만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파고 든다는 의지와, 비판적인 시각도 없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대학교에가면 외식조리학과로 입학해서 부전공으로 컴퓨터도 전공하고.. 중국어도 해야지

입시 정보를 찾아볼 줄 도 몰랐고, 학교에서는 내신성적 컷트라인 판단하는 프로그램을 돌려줬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겨우 이모에게 입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신성적에 맞게 외식 조리학과를 넣었고.

'너는 컴퓨터를 좋아하니깐 컴퓨터공학과에 가는게 좋겠다' 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문과가 넣을 수 있는 컴퓨터 계열학과를 원서에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어과를 두 곳 넣었습니다. 한국지리, 세계지리 과목을 좋아했고, 고3 때부터 자전거를 타고 주말마다 방방곳곳을 여행하는 것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자전거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있는 블로거가 중국을 신나게 여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중국어를 배워서 중국에서 자전거를 타야 겠다 라는 생각으로 중국어과를 넣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수도권에 있는 세가지 학과에 모두 합격을 해서, 갑자기 배부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태어날 때부터 내 삶의 1순위는 집을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공부를 했고. 대학교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내 인생에 중요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는 결정 방법 이었는데,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나는 지금 살면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살고 있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수능 카페들에서 투표를 올렸습니다. 연관이 없는 학과들이라는 의견을 많이 주었지만 투표 결과는 극명했습니다. 이 방법은 단지, 내 삶의 기준이 아닌, 그 학교줄세우기에 휩쓸릴 만큼 나약했던 나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입학원서 상담을 해주셨던 이모가 이제서야, 요리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요리는 힘들어서 엄청난 열정있는 사람도 견디기 힘들어 한다 라며 소프트웨어학과를 가라고 하셨고 최종적으로 소프트웨어학과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4년 뒤 이모의 아들, 사촌동생이, 같은학교 같은학과 19학번으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교과서 밖에 모르던 나는 참 단순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학 과정에서 외부 환경에 잘 휩쓸리고, 강하게 맞서지 않았던 나약했던 나는

지금 얼마나 바뀌었을까 궁금합니다.

지금 내 삶의 향해를 잡아주고 있는 것은, 나의 비판적인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는 없었지만, 정보를 찾으면 찾을 수록 허점과 모순점들을 발견했다 라는 경험에서 비판적인 능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뭐든 조심스러운 간이 콩알만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몇 년 뒤에 회고에서 나는 또 어떨까요?

# 2018년 3월 단국대학교 연구실에 들어가다

2학년이 끝마칠 때 까지 저는 집안의 재산을 축 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휴학을 신청하고 시골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 Q & A

# 희망하는 개발 직군이 무엇인가요?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입니다

#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고 결심한 것은 최근 5개월 (2020년 5월) 입니다.

무슨일이든 좋아했던 저는, 스타트업에서 기획, 백엔드 REST API 개발, 프론트 엔드 개발 등 여러가지 일을 했었습니다.

# 주간 회고 후기

  • 2020 년 10월 24일 작성

    • 나는 살면서 문장을 쓴다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처음 느껴보았다.
    • 이력서 작성을 위해 회고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시작한 것이지만, 블로그 스터디를 빌려서 내 글을 써보고 마무리 해보고 싶다.
  • 2020 년 10월 31일 작성

    • 1주차에 저의 글을 봐주시고, 힘이되는 여러 댓글들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려, 3일간 머릿속에서 온통 글쓸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얼떨결에 4개월 전에 면접을 봤던 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락스도 직장을 다시 구하여, 잘 다니고 있으며 저도 채용해 주겠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주게 되었습니다. 퇴사한 후, 백수로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7개월 간 아무일도 할 수 없고 소속감도 없던 저에게 드디어 희망을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무언가 간절하게, 지금 당장 이력서를 위해 글을 정리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참으로 간사한 걸까요? 연락이 오는 순간 글쓰는 것을 머리에서 잊혀버렸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다시 펜을 잡았고 저는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합니다. 저와 많은 것을 공유한 소중한 사람에게 오직 글을 통해서만 들려줄 수 있는 아직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들을 하고싶어졌습니다. 어찌보면 개발 이라는 작은 주제에서 저의 경험을 서술 한 글이지만, 저의 소중한 사람이 이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제 글들을 제 블로그에서는 카테고리로 매주별로 회고하는 글로 바뀔 것 같습니다. 매주마다 저의 과거 스토리를 이야기 하겠지만. 먼 과거가 아닌 이번주에 있었던 일들도 적을 것 같습니다! 본래의 목표에서 벗어나서 글이 재미 없어졌다고 느끼는 분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글 재미있는 글 감동주는 글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그래서.. 무엇을 적을 거냐고요? 저의 먼 과거 이야기 + 가까운 과거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뭔가 이제 다시 전환점이 일어날 것만 같아, 남은 2개월을 어떻게 지낼 것인지, 큰 목표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중요한 것 우선순위

    1. TDD 스터디 하기 (매일)
    2. 이론에 치중하기 않고 개발 해보기 (남는 시간 모두)
      • Vue (ts) + SpringBoot + mysql 을 이용하여 단국대 개발자 스터디 사이트 만들어보기
      • 스터디원도 가능하면 같이 진행할 수 있는 방안 항상 생각하기
    3. 운영중인 JS 스터디 계속 진행하기 (화요일 하루, 수요일 피드백 1시간)
    4. 매 주마다 글 한편씩 쓰기 (토요일 2시간)
    5. 발짝 프로젝트 참여 (목요일 만나서 -> 2시간)
    6. 프론트엔드 면접 스터디
      • 금요일에 CS 지식 1개 준비하기 (1시간 이내로 공부)
      • 토요일 아침마다 2시간 화상 스터디

    중단할 것

    1. 알고리즘 스터디 ...

    고려할 것

    1. 블랙커피 스터디 레벨 2 단계

# 2020 년 11월 22일 작성

주제: 최근에 적었던 주간회고 목표 피드백

최근이라 하면, 날짜를 봤더니 2020 년 10월 31일 이다. 20일이나 지났다니!!... 어이쿠 !!

  1. TDD 스터디 하기 (매일)
    • 거의 매일 하고 있다. 노는 날도 있긴했다. 오래 걸리지만 매일매일 성취감을 느낀다.
    • 현재 lotto 미션 3단계 머지완료!!

    lotto 미션의 리뷰어는 준일님이셨다! 정말 감사하게도 나보다 리뷰도 열심히 꼼꼼히 해주신다! 한솔님과 종완님은 직장을 다니시면서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신것 같다!

  2. 이론에 치중하기 않고 개발 해보기 (남는 시간 모두)
    • Vue (ts) + SpringBoot + mysql 을 이용하여 단국대 개발자 스터디 사이트 만들어보기
    • 스터디원도 가능하면 같이 진행할 수 있는 방안 항상 생각하기

    노는 시간 쉬는 시간까지 할당하다 보니 vue 환경설정 하는 정도만 진행하였다 ^^...

  3. 운영중인 JS 스터디 계속 진행하기 (화요일 하루, 수요일 피드백 1시간)

    내가 운영중이니 빠짐없이 하고 있다!

  4. 매 주마다 글 한편씩 쓰기 (토요일 2시간)

    최근에 할 일들을 쳐내는 중이다. 글쓰는 것도 쳐내지 않을까...?? 대충이라도 써야할까 ^^... 다른사람 글을 읽는 것은 재미있다.

  5. 발짝 프로젝트 참여 (목요일 만나서 -> 2시간)

    모각코를 했긴했는데....

  6. 프론트엔드 면접 스터디
    • 금요일에 CS 지식 1개 준비하기 (1시간 이내로 공부)
    • 토요일 아침마다 2시간 화상 스터디

    한 주만 더 참여를 하고, 내 일에서 잠시 빼기로 하였다.

11월 30일은 드디어 백수에서 탈출하는날 입니다 😭 남은 시간 동안 놀고 싶지만 입사를 하면, 온전히 TDD 에만 시간을 쓸 수 없으니,
입사하기 전, 11월 마지막 목표는 TDD 사다리 게임을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을 3주동안 안썼더니 어설퍼졌네요... 여러분 화이팅!

# 2020 년 11월 27일 작성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일찍 새벽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쓸 주제는 청소꾼이 되다 입니다. 사실 요즘에 청소하는 것이 재밌어져서 이 주제에 대해서 어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블로그 스터디를 하면서 개발에 관련된 저의 수필만 적기로 했었는데요, 어느새 주제가 완전히 개발과 멀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 어찌보면 청소꾼이 되어가는 과정이 저의 개발 스타일과도 비슷한 것 같으니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청소하는 것을 프로그래밍 한다고 상상하시면서 읽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주변에서 주변이 더럽다라는 소리를 아주 어릴적부터 들어왔습니다. 저의 논리는 아주 간단했죠. "어차피 다시 쓸껀데 왜 정리해?"... 어차피 저녁에 다시 잘건데 이불을 왜 개지? 어차피 강아지 털로 다시 옷이 더러워 질텐데 왜 털을 돌돌이로 떼는 거지? 한올 한올 사랑스러운데 털을 묻히고 다닐거야
주변이 지저분한 날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한계점이 오면 저도 심각성을 느끼고 주기적으로 한바탕 청소를 하곤 했습니다.

사실 제 주변은 더러웠는데, 학교 청소시간이나 알바할 때는 제가 제일 깨끗하게...

20살이 되고 딱 잠시 부지런해졌던 적이 있습니다. 면집 주방알바를 했을 적인데, 알바를 하면서 바로바로 처리해 버리는 습관이 몸에 베여서 알바를 그만둔 후에도 1개월 동안, 바로 바로 설거지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집안 정리도 하고 살았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저의 본능이 다시 저의 습관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22살이 되고, 원룸을 구해 혼자 처음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6개 월간의 휴학 끝에, 복학을 하고 저는 장학금을 받겠다 라는 의지로 학과 공부에만 열중을 하던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을 제쳐두고, 학과 공부만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든 과목 중간고사 점수 100점을 받게 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중간고사만 끝나면 집청소를 해야겠다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식기가 있을 정도만 설거지를 했고, 빨래도 2주에 한번, 모든 살림은 마구잡이로 집 여기저기에 던져놓고 살았습니다.

중간고사가 드디어 끝났는데, 청소를 할려니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집안 꼴만 뵈어도, 모든 기운이 다 빠져 결국 저는 일주일동안 집에서 아무일도 하지 못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었는데. 7일 뒤에 겨우 간단하게만 치우고,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엔 다시 친구들이 저의 집으로 초대하는 것을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중간고사 청소 미루기 사건을 경험하고, 적어도 꾸준히 치워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억지로 꾸역꾸역 1주일에 한번씩 화장실 ~ 부엌 ~ 책상 ~ 옷 ~ 바닥.. 이렇게 번갈아 가며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듬해 10월이 될 때까지 저는 이런식의 청소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이런식의 청소 패턴은, 한곳을 매일 청소하지 않고 주기적으로만 청소를 하다 보니깐 그동안 조금만 더러워 지는 모습이 눈에 보여도, 치우지 않기 때문에, 눈에 매우 거슬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한국나이 25개를 먹는 동안 저는 청소하는 것이 매우매우 싫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더러워 지는 것이 문제라면, 더러워지지 않는 정리법을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안에서 가장 좁은 부분에서 부터 시작하여 부분을 항상 더러워지지 않게 정리하는 방법을 생각하였고, 점점 범위를 넓혀 가며, 매일 반복적으로 같은 곳을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더러워지지 않는 나름의 정리법도 알게 되었고, 반복적으로 하는 일들도 시간이 매우 단축되었습니다. 성취감과 더불어, 더러운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되어 스트레스도 줄게 되었고, 매일매일 더 상쾌한 하루를 보내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과거의 저와 현재의 저를 비교해 보면, 내가 태생부터 더러운 것이 아니라, 청소하는것이 재미없게 느껴졌기 때문에 하지 않았던 것이구나 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법륜스님의 말씀 중에서, 공부도 놀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하면 된다 라는 말씀이 떠오르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 왜 재미있는 기억만 남기자 일까?

2021 02 10

저는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때의 감정을 한단어로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는 공부할 때의 감정으로 기록한 모든 것을 찾아내기 위해 탄생하였습니다.

생략되었지만, 풀 네임은 머리속에는 재미있는 기억만 남기자! 입니다.

내 성격!!

경험 !!

관심분야!!